"행복", 누구나 알지만 설명하기엔 추상적이며 해석하기에 나름인 단어.
아무렴 어떠한가, 행복하면 됐지. 안 그런가?
혼자서 자신만의 싱글 라이프를 누리며 살아가던,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이란 서약을 통해 살아가던, 일평생을 함께할 줄 알았지만 서로가 맞지 않아 다시 헤어지는 상황에 처하던 궁극적으로 우리들은 "행복"하기 위한 선택에 불과하다. 행복하면 그만이다. 결혼을 하든 말든, 혼자 살든 말든. 당신의 선택이며 아무도 뭐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데 왜 뭐라 하는 것인가. 오지라퍼들, 본인의 인생이나 신경 쓰라.
나는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 나는 내 인생의 중심에 위치시키고 미래와 성장을 위한 건강관리와 유흥은 자제한다. 자기계발과 부에 집중하며 꾸준한 독서와 새롭게 생겨나는 정보들을 내 목표들 와 연결 짓는 행위의 반복되는 삶을 산다. 올해 23세를 맞이한 나. 일반적은 또래들과는 사뭇 다른 삶을 산다 생각한다. 공무원, 대기업만 생각하는 세상을 넓게 보지 못하는 이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었다.
특히 한국인들은 마치 오븐 속 쿠키처럼 느껴진다. 다 똑같은 삶을 살아간다. 따분하다. 난 다른 삶을 살고 싶다. 남들이 뭐라 하던 난 상관없다. 내 행복이 최우선이며 성공을 위한 발걸음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보람찬 하루하루의 연속을 폴라리스에 남긴다. 지금도 혼자 카페에 나와 콜드 브루를 마시며 계속 글을 이어간다.
"이것이 바로 행복한 싱글 라이프가 아닐까."
서평을 작성하기 전에 어떤 형식으로 작성을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단순히 책을 요약, 정리하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주로 나의 상황과 최대한 연결 지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번 책은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누구에겐 혼자 사는 것이 좋지만 힘든 부분을 긁어주는 해답서일 것이며,
누구에겐 결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준 책일 것이다.
'혼자 산다는 것'
내가 느낀 이 책은 '결혼'과 '솔로'의 충돌. 거기로부터 오는 솔로의 억울함과 슬픔을 변호해주는 정보들의 나열들의 연속이었다. 쉽게 말하면 나의 상황과는 거리감이 크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마치 과학 서적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람은 처음 주어진 환경에 익숙해진다. 마치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 Z세대와 같이.
싱글 라이프에 이미 익숙해져버린 나. 자칭 혼자 살기 베테랑이라 칭할 자신이 있는, 또한 아직 결혼이란 단어를 듣기엔 너무나도 어린 나로선 공감보단 공식에 가까웠던 책, <혼자 살아도 괜찮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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