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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서평

[서평/여행의 이유] 떠돌지만 결국은 제자리로

 

교통수단의 발전과 부의 증가로 여행객의 수는 나날이 증가했다.

힘들고 각박한, 내일이 오늘과 같을, 진부하고도 단조로운 일상이란 길에서 잠시 이탈해 새로운 자아와 낯선 환경에 녹아든다.

물론 예상치 못한 상황들도 예상치 못하게 다가와 우리들을 괴롭힌다. 교통, 숙박, 날씨, 심지어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기도.

 

과학의 발전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유튜브, 소셜 미디어, VR 등으로 우리는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사건, 풍경들도 실시간으로 간접체험이 가능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기와 지구력이 강한 인간은 다른 동물들처럼 몇 시간 동안 가만히 있고 오래 숙면을 취하지도 않는다.

간접 아닌 몸소 체험하고, 움직여야만 적성이 풀리는 인간, 우리들.

여행을 좋아하지만 기나긴 여정 후에 다시 안착할 곳도 필요하다. '우리집'. 안정적인 단어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너무 정처 없이 '여행'을 하게 된다면 이는 결국 일상이 되며, 결국 이를 탈피하기 위한 또 다른 '여행'을 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대부분의 행위는 결국 '행복'으로 수렴한다.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 잠시만 멈춰 새로운 환경 속 또다른 본인을 만나 끝내 '행복'에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