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막 커튼이란 방패를 뚫고 눈부신 저 감히 짐작도 되지 않는 거리에서 오는 태양빛에 깨어 아침을 맞이한다. 작년부터 찾아온 우울증을 내 나름대로 이겨내 보자 시작한 다이어트, 올해 초의 마음가짐을 여전히 붙들고 있는 채 나름 건강하게 아침을 챙겨 먹는다.
그리고 난 매일매일 생각한다. 하루하루 성장해야 한다고,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누구나 쉽게 부딪히는 장벽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리 바라지 않지만 매일 찾아오는 졸음이다. 사람이 밤에 자는 것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당연한 것이다. 수면은 5가지 역할이 있다고 한다.
1. 뇌와 신체에 휴식을 준다.
2. 호르몬 균형과 자율신경을 바로잡는다.
3. 기억을 정리하고 정착시킨다.
4. 면역력을 높여서 병을 물리친다.
5. 뇌에 노폐물을 제거한다.
물론 누가 수면의 역할이 뭐냐 물어보면 딱히 제대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위에 언급한 5가지를 보면 고개를 자연스럽게 끄덕일 순 있다. 난 내 하루하루를 성장하기에 최선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나의 앞서가려는 마음이 나의 심장과 체력은 따라가지 못한다. 뭐, 당연하겠지. 수험생들도 누구보다 시간이 소중하게 여겨질 텐데 24시간 계속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좋아하지 않을까. 아닌가, 아닐 수도 있겠다.
숙면은 중요하다.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때에는 기분이 좋다. 마치 충전기로 에너지를 밤새 먹어 100% 충전이 된 스마트폰이 된 기분이랄까. 이 책은 숙면의 중요성, 숙면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 치료법 등이 설명되어 있다. 책에 소개된 내용을 그냥 나열하며 진행하는 서평은 진부하다. 내 방식이 아니다.
현재 내 성장의 초석, 바탕이 되어 줄 체력, 다이어트에 집중하고 있다. 공부를 할 때 체력이 부족해 중간에 멈추는 내가 너무 싫었다. 남들은 더 열심히 하는데 난 그보다 더딘, 나에게 실망한 나머지 매일 2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한다.
책 <숙면의 모든 것>에서 생체 리듬을 관리할 수 있는 3요소로 빛, 식사 그리고 운동을 언급한다.
어두운 방에서의 수면, 건강한 식단, 그리고 2시간의 꾸준한 운동. 나의 숙면에는 문제는 없다.
단지 심리적인 요인이 불현듯 찾아와 내 심장을 송곳으로 찌르고 있을 뿐.
잘하고 있다. 괜찮다. 다 이겨낼 수 있다. 만약 아니더라도 괜찮다. 다시 이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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