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맨홀,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는 아시나요?

---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외출은 불가피하죠. 여러분이 학교를 가던 출근을 하던, 하물며 집 앞 편의점을 가는 것 또한 우리는 무조건 외출을 해야 하는 운명입니다. 평소에는 신경도 안 쓰고 지나가던 길, 가끔씩 눈에 보이던 맨홀이 있습니다.

 

평소엔 바닥을 보고 다니진 않죠. 풍경을 바라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걷거나, 혹은 휴대폰을 하며 다니죠. 차량을 운전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앞을 보며 주행을 하지만 도로 위에 있는 맨홀은 그냥 빠르게 지나가는 무언가 중 한 개에 불과하죠. 그런데 왜 맨홀 뚜껑은 대부분 둥근 모양을 가지고 있는지, 혹시 아시나요?

 

나 맨날 보는데 왜 둥근지 모르지? 알려줄게

 

무언가를 제작할 때에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쓸데없이 자원을 낭비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하죠. 또한 기껏 제작했는데 가격 대비 효율적이지 못한 것 또한 문제가 됩니다. 맨홀 뚜껑이 둥근 모양일 경우에는 이 경제 성과 효율성이 가장 극대화됩니다. 신기하죠? 그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먼저 경제성 면에서 둥근 모양, 즉 원 모양은 중심으로부터 같은 거리로 이루어진 도형이기에 제작하기에 쉽다. 또한 만일 맨홀 뚜껑이 잘 못 끼워져 지하로 떨어진다면 다시 꺼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원 모양의 맨홀은 절대로 지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자세로 있던 지하로 떨어질 일이 없어 관리하기에 용이합니다. 불필요한 제작을 막는 것 또한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효율적인 면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맨홀 밑에는 수도관, 전기선 등 다양한 기반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하에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수도관이 파열되거나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합니다. 전봇대로 전기를 전달하던 과거보단 지하에 설치하는 것이 더욱 안전한 방법입니다.

 

맨홀, Manhole. 사람이 드나들도록 만든 구멍이란 뜻이야. 그러니 동근 모양이지

 

하지만 지하에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서도 인간의 도움은 필요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맨홀 밑으로 들어가기에 적당한 사이즈는 바로 원형 모양입니다. 또한 땅에 구멍을 파기에 가장 쉬운 모양이기도 합니다. 이 모양 이상으로 커져도 사람의 이동에는 무리가 없지만, 그 크기 이상으로 지하에 구멍을 낼 시에는 지지기반을 탄탄히 하는 것에 대한 비용이 더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적당하면서도 안전한 모양인 둥근 모양의 맨홀 뚜껑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와 과학이 모두 포함된 발명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ㅎㅎ 모든 것에는 과학이 숨어있나 봅니다.

 

지금까지 매일 보는 맨홀이지만 왜 뚜껑이 둥근 모양인지에 대한 이유를 알려드렸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세계적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와중에 굳건하고 결연하게 위기를 이겨내시고 있는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모두들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 고생하시는 최전선 분들을 위해서라도 힘내봅시다. 우린 고난과 역경을 이기는 게 취미인 민족이니까 ㅎㅎ